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장마 영향으로 비도 많이오고 덥고 습한 날씨로 많이들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가 올때 생각 나는 그 이름, 한국의 아름답고 고유한 술, '막걸리'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막걸리는 효모를 이용해 쌀이나 보리 등의 곡물을 발효시켜 만드는 전통 술로,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사랑받아온 술입니다. 지금부터 막걸리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함께 알아볼까요?
1. 막걸리의 탄생
막걸리의 역사는 비록 명확한 기록이 남아있진 않지만, 고려시대와 조선 초기로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에는 주로 왕실에서 제작되어 왕과 귀족들에게 마시는 술로 사용되었습니다.
막걸리는 그 당시에도 이미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예로는 '동동주'라고 불리는 고급스러운 막걸리, '탁주'라고 불리는 탁한 막걸리 등이 있었으며 이는 그 당시의 제조 방법과 재료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2. 조선시대의 막걸리 발전
막걸리가 가장 큰 인기를 얻게 되는 것은 조선시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막걸리가 인기 있는 술로 자리잡았고, 상류층부터 서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료로 소비되었습니다. 그만큼 막걸리는 일반 민중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령올림 등의 공공행사에서 즐겨찾는 술, 신들에게 제물로 바치거나 의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누룩을 이용한 발효 방식으로 제조되어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겨진 것이 특징입니다.
3. 일제강점기의 막걸리 부진
막걸리의 인기가 점차 줄어들게 되는 것은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부터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청정주(청주)와 막걸리 등 전통 주류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술의 도수 및 알코올 함량 등을 조절하는 신속 조작과 세금 인상을 이용하여 전통 한국 술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막걸리와 전통 주류는 대량 생산이 어려워졌으며, 더불어 일본은 맥주 소주 등 일본 스타일의 술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여 전통 주류를 약화시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막걸리는 아직도 주민들 사이에서 소비되었던 술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몰래 개인 집에서 제조하거나 지역 축제 등의 행사에서 즐길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막걸리 문화는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4. 근현대의 막걸리
근현대의 막걸리 역사는 한국 전쟁 이후 결제 회복 및 산업화 과정과 함께 막걸리 제조와 소비 역시 변화를 겪게 됩니다.
1950~60년대에는 전쟁 이후 가정에서나 지역 사회에서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농촌에서 지은 막걸리는 전통적인 원료와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당시 상품화된 막걸리 시장은 작았습니다.
1970~80년대 시기에는 막걸리 소비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시화와 성장하는 산업화로 인해 술집과 음식점에서 막걸리를 제공하며 상품화된 막거리 시장이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막걸리 제조 공장도 설립되며, 대량생산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1990~2000년대 시기에는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외국 문화 및 외국 술과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맥주, 와인, 양주와 같은 세계적인 술들이 한국에서 유행하므로 막걸리의 인기는 점차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식과 한국 전통 음식 문화가 세계로 알려짐에 따라 막걸리 역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현대(2000년대 이후)에는 최근 몇 년간 큰 인기 회복과 다양한 소비자 층에 의해 재평가되었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막걸리는 건강한 술로 인식되며,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유지하면서 맛과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막걸리 전문점이 큰 도시에서 빠르게 확장되며, 바(Bar) 문화와 결합하여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5. 빽대리의 막걸리 추천 TOP3
- 느린마을막걸리 방울톡(배상면주가)
최근 나온 신제품으로 인공 감미료 없이 빚은 막걸리에 세밀한 탄산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유통기한이 35일로
늘어나 편의성을 향상시킨 막걸리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6도, 가격은 약 3,400원입니다.
- 오곡막걸리(포천이동막걸리)
국내산 쌀을 삼양주 방식으로 발효해, 다섯 가지의 곡물(현미, 보리, 옥수수, 백태, 차조)을 가미한 신제품으로
고소함과 묵직한 바디감을 살리면서 알코올 도수는 5.5도로 낮추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 막걸리입니다.
곡물 특유의 텁텁함없이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마무리를 갖고있으며, 가격은 약 2,800원입니다.
- 쌀은원래달다(인천탁주)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술 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제품으로 합성 착향료, 아스파탐 등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국산 쌀이 가진 단맛을 극대화해서 만든 생막걸리입니다. 걸쭉하면서도 진한 맛이 특징으로 알코올 도수는 9도,
가격은 7,500원으로 조금 비싸고, 도수가 높지만 한번 맛보면 은근 생각나는 막걸리로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막걸리는 그 특별한 역사와 맛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지금까지 온 막걸리의 성장과 발전은 한국의 전통주에 대한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가 오는 요즘 날씨에 막걸리의 매력을 다시 함께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거품이 가득한 목넘김 좋은 막걸리 한 잔부터, 고향의 향수를 일으키는 지역별 막걸리까지, 찌뿌둥하고 우울한 날씨에 한 번 기분 전환을 위해 시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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